[매일이 여행] 매콤 건강식이 필요할 때 낙지덮밥과 파전 - 당정 진한낙지

임신 초기🤰 입덧으로 인한 메스꺼움은 새콤함과 매콤함이 필요했던 때이다.
그래서 낙지볶음, 쭈꾸미볶음도 먹으러 갔더랬지.
만삭이 된 요즘은 자꾸 밀가루, 단 음식들이 땡겨 피자🍕, 치킨🍗, 빵🍞, 아이스크림🍦과 같은 음식을 많이 먹었는데 살만 찜^^

오랜만에 각성하며 건강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와중에 매콤한 낙지와 샤브샤브가 딱 떠오름!
남편은 파전도 생각난다 하여 낙지+파전의 조합은 말해 뭐 해 바로 고고씽😍

당정 진한낙지

진한낙지 본점 : 네이버

평소 가던 곳 아니고 새로운 곳으로 남편이 검색!
처음 가봤지만 가게가 아늑하고 맛집 냄새 풍긴다랄까?
1층만 있는 줄 알았는데 2층도 있었음

연세가 조금 있으신 아주 친절한 부부가 운영하는 듯하였고 음식이 엄청 빨리 나오는 편은 아니나 아주 정성스럽게 그때그때 조리하여 나왔다.

메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낙지와 육회가 주메뉴!
소곡주가 적혀있는데 딱 당기는 메뉴다.
임산부여 소곡주는 다음 기회에^^

홀은 남자 사장님이,  주방은 여자 사장님이!
앞서 식사한 커플이 있었는데 맛있게 싹싹 비워 나가는 것을 확인하시며 아주 좋아하셨다.
친절하면서 손님들이 입맛에 맞는지 체크하시는 모습도 너무 좋아 보였음!

홀 한편에 작게 반찬 및 그릇이 가지런히 세팅되어 있는데 셀프는 아니고 사장님이 반찬 필요하면 다 가져다 주심!
또한 밥은 필요하면 더 주신다고 하니 든든하게 맘 편히 먹을 수 있었다.
참고로 남편은 밥 반공기 정도 더 추가해서 싹싹 먹음^^

메인 음식 나오기 전 시원한 오이냉국과 콩나물 및 배추피클
매콤 음식과 먹기 좋은 간단한 찬이 나오는데 특히 난 배추피클을 잘 먹었다.

드디어 나온 낙지덮밥과 파전 + 계란찜!
낙지덮밥이라고 해서 밥 위에 올려져 나오지 않고 밥은 별도로 나와 간 맞춰 비벼 먹기 참 좋음.
파전은 낙지다리가 통으로 들어가 있는데 피자처럼 바로 잘라 주신다.
파전 안 매콤한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어서 매운 것을 못 드시는 분들은 고추 빼달라고 하세요~!
우린 맵지만 참 잘 먹었다.
낙지덮밥도 캡사이신의 매운맛이 아닌 자연 매운맛이라 너무도 좋았음!
평소 이렇게 많이 먹지 않는데 오늘 메뉴는 밥 한 공기 남김없이 파전 남김없이 계란찜까지 박박 긁어 싹싹 비우고 갑니다😍

다음에 또 길게융~🫡